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중국 옌지 거점 보이스피싱 적발…3억 챙긴 75명 검거

중국 옌지 거점 보이스피싱 적발…3억 챙긴 75명 검거
검경이나 금융기관 직원 등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 보이스피싱으로 4개월 만에 3억 3천만 원을 챙긴 중국인 등 일당 75명이 적발됐습니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 등의 혐의로 중국인, 말레이시아인, 한국인 등 10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개당 100만∼150만원을 받고 대포통장을 판 혐의로 5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중국인 A 씨 등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검찰과 경찰,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유출된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한다거나 자녀를 납치했으니 돈을 보내라고 위협하는 수법으로 24명에게 3억 3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중국 옌지 시에 사무실을 둔 보이스피싱 조직이 입수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한국인 개인정보를 이용해 전화로 이 같은 사기행각을 벌였고 A 씨 등 외국인 5명은 관광비자로 입국해 강 씨 등 한국인 인출책이 찾은 돈을 환전해 돌아가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들은 대포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돈을 수하물이나 택배로 전달하는 수법을 써 연결고리를 찾는 데 애를 먹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