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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무기 유럽타격 주장은 언어도단…프랑스부터 핵포기하라"

북한의 고위 외교관이 북한 핵미사일이 유럽을 위협할 수 있다는 프랑스 측의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비난했습니다.

리덕선 북한 외무성 유럽2국 부국장은 어제(8일) 평양에서 한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북한 핵무기는 프랑스가 직면하지 않는 미국의 핵 위협에 맞선 억제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리 부국장은 최근 프랑스 고위 정치인들이 북한의 성공적인 대륙간탄도미사일용 수소탄 폭발 시험에 관해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를 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프랑스 외무장관은 지난 1일 프랑스 라디오에 출연해 북한이 몇 달 안에 핵미사일로 미국은 물론 유럽까지 타격할 능력을 보유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리 부국장은 미국의 핵 위협과 공갈에 대처한 억제력인 북한의 핵무기가 유럽을 겨냥할 수 있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리 부국장은 "핵무기가 그렇게 나쁜 것이면 누구에게도 핵 위협을 받지 않는 프랑스가 먼저 핵무기를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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