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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런닝맨' 지석진, 눈치라고는 1도 없는 왕코형

[스브스夜]'런닝맨' 지석진, 눈치라고는 1도 없는 왕코형
‘런닝맨’ 지석진이 눈치코치 없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3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쌓이고 프로젝트–반반투어’ 3탄으로 런닝맨 추천 여행지와 제작진 추천 여행지 중 최종 여행지 후보 룰렛에 등재될 한 곳을 걸고 치열한 미션들이 펼쳐졌다. 특히 멤버들이 공식적으로 임한 전체미션보다, 미션비를 건 ‘히든미션’이 더욱 시선을 모았다. 이들의 ‘히든미션’은 지석진 몰래 주어진 ‘눈치코치 미션’을 행하고 제작진에게 인정을 받는 것.

‘히든미션’은 다양했다. 대신 숫자가 하나씩 늘었다. 라면 ‘1’개를 끓여 먹는 동안 지석진에게 “한입만” 소리 듣지 않기, 세탁기를 ‘2’0분 돌리는 동안 “빨래하니?” 소리 안 듣기, 지석진에게 안 들키고 지석진 물건 ‘3’개 훔치기, 지석진에게 ‘4’가지 음식 먹이는 동안 “안 먹을래” 소리 안 듣기, 양파 ‘5’개 껍질 까는 동안 “양파” 소리 안 듣기, 3초동안 “아악” 소리 ‘6’번 지르는 동안 “시끄러워” 소리 안 듣기, 거실에서 만보기 ‘7’000개 하는 동안 “가만히 있어” 소리 안 듣기였다.

1단계 라면 미션은 쉽게 실패했다. 첫 번째 라면을 끓여먹자마자 지석진이 “한 입만” 달라고 한 것. 서둘러 2단계로 넘어간 멤버들은 세탁기 20분을 돌리는 동안 “빨래하니?” 소리를 듣지 않았고, 김종국이 제작진의 인정을 받아 성공했다. 3단계 미션은 이광수가 지석진의 신발, 핸드폰, 마이크 솜을 훔쳐내며 성공했다.

‘히든미션’이 진행되는 동안 공식 미션으로는 씨스타 출신의 소유가 나와 런닝맨 멤버들과 다양한 미션을 진행했다. 앞에서 소유와 멤버들이 미션을 진행하고, 물밑에선 ‘히든미션’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지석진은 정말 ‘눈치라고는 1도 없는’ 모습이었다. 난데없이 화장실에서 세탁기가 돌아가도 의심하지 않았고, 몸에 지니고 있던 가방에서 이광수가 핸드폰을 가져가도 몰랐다. 유재석이 지석진의 안경을 훔쳐내기 위해 “안경 바꿔 써보자”라고 해도 의아해하지 않았다. 심지어 자신의 바로 옆에서 양세찬이 양파를 까도 알아채지 못했다.

오히려 게스트로 함께 한 소유는 유난히 뒤에서 부산스러운 멤버들을 보며 “이렇게 티가 나는데 어떻게 몰라요?”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지석진은 만보기 숫자를 올리느라 자신의 뒤에서 전소민이 끊임없이 뛰고 있어도 “너 뭐하니?”라고 할 뿐 그 행동의 배경을 의심하지 않았다.

이날 멤버들은 소유와 함께 한 전체미션에서 승리했다. 여행지 룰렛에는 런닝맨 멤버들이 원하는 여행지 폴리네시아 보라보라섬을 붙일 수 있게 됐다. 지석진을 대상으로 한 ‘히든미션’에선 김종국, 양세찬, 이광수가 성공해 2만원을 획득했고, 실패한 나머지는 만원씩 3만원을 지석진에 적립했다.

제작진의 설명으로 비로소 ‘히든미션’의 정체를 안 지석진은 “그래서 그렇게 어수선했구나”라며 뒤늦게 알아차렸다. 멤버들은 ‘히든미션’에 대해 하나씩 설명해줬고, 지석진은 전혀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그런데 여기서 더 놀라운 반전이 펼쳐졌다. 알고보니 지석진에게도 제작진이 지령을 내린 ‘히든미션’이 있었던 것. 지석진은 소유의 도움을 받으며, 멤버들 몰래 장남감 칼을 멤버들의 몸에 숨기는 미션을 수행하고 있었다. 그 결과, 송지효 0개, 김종국 하하 이광수 2개, 유재석 양세찬 5개, 전소민 8개의 칼이 몸 곳곳에서 나왔다. 이들은 칼의 갯수당 1분씩 계산해 다음 미션장소로 늦게 출발하는 벌칙을 받았다.

최종 미션장소를 수색해 장난감 칼을 찾는 미션이 펼쳐졌다. 일찍 장소에 도착한 멤버들 위주로 칼을 많이 찾았고, 여기에 모두에게 기본 칼 10개씩 주고 최종 미션인 ‘통아저씨 퀴즈’가 진행됐다. 통아저씨 장난감에 칼을 꽂는 배팅과 함께 퀴즈를 푸는 미션이었다. 총 24칸의 구멍에 칼을 꽂는 게임에서 유재석과 하하는 23개를 꽂을 때까지 통아저씨가 튀어나오지 않는 기적을 일으켰고, 그 결과 최종 우승은 하하가 차지했다.

하하의 선택대로 룰렛에 이름표가 붙어졌고, 룰렛을 돌린 결과 보라보라섬에 배팅할 수 있는 기회는 전소민에게 돌아갔다.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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