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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관련 연혁 총망라…대학교수, 자료 1,100여 점 기증

<앵커>

한 대학교수가 10년 동안 틈틈이 모아 온 독도와 한국 근대 역사자료 등 천 백여 점을 독립기념관에 기증했습니다. 독도가 우리 땅임을 또 확인해 주는 지도들이 상당수 공개됐습니다.

TJB 연규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국에서 활동한 지리학자이자 지도 제작자인 헤르만 몰이 1712년 제작한 일본 지도입니다. 동해가 "Sea of Corea"로 표기돼 있습니다.

동해를 한국 땅으로 표기한 헤르만 몰의 지도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그동안 국내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입니다.

1908년 오사카 마이니치 신문사가 간행한 일본지도.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돼 있으나 이 신문사가 펴낸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 해설서인 '대일강화조약'에는 한국영토로 표기됐습니다.

[윤소영/독립기념관 연구위원 : 이것을 통해서 결국 일본이 독도를 1905년 이후에 강탈했고 한국이 해방하면서 돌려줘야 되는 영토라고 자기 고백을 하고있는 자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 학자 하야시 시헤이가 독도를 우리나라 영토로 표시한 삼국접양지도의 모태가 되는 '조선팔도지도'원본 자료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공주대 김남훈 교수가 이 같은 독도 관련 자료 700여 점과 한국 근대자료 400여 점을 독립기념관에 기증했습니다.

[김남훈/공주대 교수 : 이 자료를 모든 국민한테 알려서 같이 공유해서 대한민국 영토주권과 해양주권을 지키는데 보탬이 되고자 이 자료를 기증했습니다.]

일반에 공개를 시작한 김 교수의 기증자료는 독도와 관련한 역사적 연혁을 체계적으로 알 수 있는 자료가 총망라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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