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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여배우 폭행 논란' 김기덕 감독…"이나영 기절해 펑펑 울었다"

[스브스타] '여배우 폭행 논란' 김기덕 감독…"이나영 기절해 펑펑 울었다"
김기덕 영화감독이 여배우 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과거 배우 이나영과 영화 촬영 당시 있었던 아찔한 사고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김 감독은 지난 2012년 SBS '강심장'에 출연해 과거 영화 '비몽'의 한 장면을 촬영하던 중 주인공이었던 배우 이나영이 기절한 적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감독은 "영화 촬영을 하다 보면 자꾸 위험한 상황을 망각하게 된다"라며 "영화에서 이나영이 감옥에서 목을 매는 장면을 촬영하다가 이나영이 몸을 움직이지 않아 정말 충격을 받았다"며 "바로 달려가서 이나영의 뺨을 때려 정신을 차리게 해서 다행히도 곧 깨어났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폭행 논란' 김기덕 감독
이어 "당시 너무 충격이 커서 '과연 영화가 무엇이기에 이렇게까지 배우를 괴롭혀야 되나' 하는 생각에 펑펑 울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후 김 감독은 영화 '비몽'의 해당 장면을 보고 무서워서 바로 필름을 잘라 태워버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감독은 지난 2일 여배우 A 씨로부터 영화 '뫼비우스' 촬영 당시 폭행과 강요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13년 김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하는 동안 김 감독이 촬영현장에서 감정이입을 이유로 뺨을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했고 대본에 없는 촬영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김 감독 측은 "뺨을 때린 것은 맞지만 폭행 장면 연기 지도를 위한 것"이라며 "시나리오에 없는 촬영을 강요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김 감독을 소환해 정확한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구성 = 오기쁨 작가, 사진 출처 = SBS '강심장')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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