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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탄도미사일 추가발사·6차 핵실험 가능성"

국방부 "北 탄도미사일 추가발사·6차 핵실험 가능성"
국방부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 발사 이후 북한이 탄도미사일 추가발사나 6차 핵실험과 같은 전략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 자료를 통해 "폭발력이 증대된 핵실험을 통해 핵탄두와 투발수단 능력을 시현할 가능성이 상존해 있다"면서 "풍계리 핵실험장은 상시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지난 28일 발사한 ICBM급 미사일과 관련해서는 "7월 4일 발사한 미사일과 외형이 유사하고, 최대고도·사거리 등을 고려할 때 화성-14형의 일부 성능을 개선해 재발사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평양 동북방 170㎞ 떨어진 자강도 무평리 지역에서 탄도미사일 발사는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화성-14형은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내 140여㎞, 홋카이도에서 170여㎞ 떨어진 동해 상에 낙하한 것으로 국방부는 추정했습니다.

북한이 ICBM급을 발사한 의도는 미국 본토 도달 가능한 ICBM 능력 고도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압박 강화에 대한 반발 차원의 무력시위, 대남 주도권 확보 및 대북정책 전환 압박 등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앞으로 국면전환에 대비한 유리한 상황 조성을 위한 벼랑 끝 전술을 구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는 9월 국방통합협의체회의(KIDD)와 10월 안보협의회(SCM)를 계기로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관련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들 회의에서 전략자산 정례배치 강화, 전략적 소통 공조방안 발전 등이 다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우리 군의 대북 핵억제력 확보와 실질적인 응징보복 능력 향상을 위해 '고위력의 탄두능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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