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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탈원전 비판 정면 반박…"문제없으면 원전 몇 기 더 폐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탈원전 정책을 군사작전처럼 밀어붙인다는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력 수급 계획에 문제가 없으면 수명이 연장된 월성 1호기를 비롯한 다른 원전들도 몇 개 더 폐쇄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 재정 전략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21일) 논의할 의제는 아니라면서도 탈원전과 신고리 5·6호기 중단, 공론조사 등을 군사작전처럼 밀어붙인다는 비판이 있는데 제대로 설명을 해야겠다고 운을 뗐습니다.

신고리 5·6호기는 원래 전면 중단한다는 것이 공약이지만, 이미 공정율이 28%에 달했기 때문에 밀어붙이지 않고 공론조사를 통해 결정하기로 합리적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미 가동에 들어간 신고리 3호기와 건설 중인 신고리 4호기, 신한울 1·2호기 모두 수명이 60년이라며 이것만으로도 원전은 2079년까지 가동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력 수급계획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면, 수명연장된 월성 1호기를 포함해 2030년까지 원전이 몇 개 더 폐쇄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60여 년 동안 원전을 서서히 줄여나가는 것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말이 안 된다며,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여도 전기 요금이 크게 높아질 정도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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