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좌충우돌 트럼프, 6개월 돌아보니…"하루 평균 4.6회 거짓말"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피노키오다."

트럼프 대통령과 앙숙 관계인 워싱턴포스트가 취임 6개월을 맞아 대통령의 그동안 발언과 트윗을 전수 조사했더니, 무려 836번이나 거짓말 또는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말을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루 평균 4.6회꼴입니다.

좌충우돌, 트럼프 대통령의 반년을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이 돌아봤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막말, 험담은 취임 6개월 기념 언론 인터뷰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뜬금없이 아베 일본 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의 영어 실력을 흉봤습니다.

[트럼프/대통령 뉴욕타임스 인터뷰 (어제) : 그녀는 멋진 여자지만 영어를 못합니다. (전혀 못하나요?) '헬로우'도 못해요.]

반면 자신의 5살짜리 외손녀는 중국어를 잘한다면서 똑똑한 유전자를 가졌다고 자랑했습니다.

트럼프의 자화자찬은 오늘(21일)도 이어졌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다른 정부였다면 이 기업들이 제휴하지 않았을 겁니다. 확신합니다.]

그러나 언론이 작성한 트럼프 정부 6개월의 성적표는 초라합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트럼프가 하루 평균 4.6회의 거짓말을 했다며, 거짓말이 드러나도 계속 같은 주장을 되풀이한다고 꼬집었습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까지 모두 42개의 법안에 서명했지만, 단 한 건의 주요 법안도 의회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991번 트윗을 올리면서 기자회견은 단 한 차례만 열었고, 지난 6개월간 무려 40일을 골프장에서 지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러는 사이 국정 지지도는 36%까지 떨어져, 지난 70년간 어느 미국 대통령보다 낮은 취임 6개월 후 지지율을 보였다고 미국 언론들은 지적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장현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