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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은] 떠들썩한 평양…'화성 14형' 자축 행사 개최

지난 7일 평양 거리에 수십만의 시민들이 도열했습니다.

어른, 학생, 아이 할 것 없이 대규모 인원들이 거리에 동원됐는데요, ICBM급 미사일인 화성 14형을 개발한 과학자, 기술자들이 평양에 입성했기 때문입니다.

[평양 시민 : 정말 이번과 같은 대경사, 특대사변들을 연이어 창조해나가고 있는 저들을 어떻게 무슨 말로 축하해줘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평양에 초청된 과학자 기술자들은 차를 타고 평양 시내 곳곳을 돌면서 평양 시민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평양에 간간이 비가 왔지만, 축하행사는 날씨와 관계없이 진행됐습니다.

['화성 14형' 개발자 : 이렇게 비가 오는데도 우산도 쓰지 않고 우리들을 환영해주는 수도 시민들을 보니까 감격을 금할 수 없습니다.]

['화성 14형' 개발자 : 조국과 인민의 열렬한 축하,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받으셔야 할 분은 우리의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시라고 끝없이 외치고 싶습니다.]

이에 앞서, 평양 대동강 변에서는 불꽃놀이도 열렸고요.

[조선중앙TV : 대륙간탄도로켓 '화성 14형'이 새긴 비행운을 다시금 뚜렷이 새겨놓으려는 듯 형형색색의 불꽃 보라가 연속 터져 올라 경축의 밤 하늘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평양 김일성광장에서는 청년학생들의 야회, 즉 청년학생들이 대규모로 모여서 춤추는 행사도 열렸습니다.

[선중앙TV : 우리식의 위력한 주체 무기들의 다발적이고 연발적인 성공으로 역사에 특기할 경사의 경사, 승리의 승리를 이어 온 우리 조국.]

북한은 당분간 이렇게 축제 분위기를 이어가며, ICBM급 미사일 개발을 김정은의 업적으로 부각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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