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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방망이' KIA, LG 꺾고 5연승 질주

두 차례나 경기를 중단시킨 비바람도 KIA의 무서운 화력을 누르지 못했습니다.

KIA는 오늘(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10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최근 5연승 신바람을 낸 KIA는 10승, 20승, 30승, 40승에 이어 50승도 가장 먼저 달성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5연승의 원동력은 무시무시한 방망이였습니다.

KIA는 6월27일 삼성전을 시작으로 오늘까지 5경기 연속 10점 이상을 뽑아냈습니다.

롯데가 2015년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NC가 같은 해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달성한 4경기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을 넘어선 KBO리그 신기록입니다.

2대 2로 맞선 7회 KIA 타선이 폭발했습니다.

7회 초 1아웃 1, 2루에서 이명기가 1타점 2루타를 때려냈고, 이어 2아웃 2, 3루에서 버나디나가 내야안타로 추가점을 올렸습니다.

8회 초 이범호가 LG 불펜 김지용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습니다.

승기를 잡은 KIA는 9회 초 상대 실책을 틈 타 빅이닝을 만들며 대승을 완성했습니다.

롯데는 부산 사직 홈 경기에서 간판타자 이대호의 활약을 앞세워 9대 5로 승리하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이대호는 3점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렸습니다.

결승타의 주인공도 이대호였습니다.

NC는 이날 1군에 복귀한 박석민이 3회 초 우월 3점포를 쳐 3대 1로 앞섰습니다.

4회 신본기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한 롯데는 5회 말 이대호의 3점 홈런으로 역전했습니다.

그러나 7회 초 NC 박석민과 모창민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이대호가 다시 힘을 냈습니다.

7회 말 1아웃 1, 3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다시 앞서 나갔고,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황진수가 싹쓸이 3루타를 때려내 9대 5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한화는 대전에서 두산을 9대 3으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1대 0으로 앞선 1회 김태균이 투런 홈런을 터뜨린 한화는 이성열과 정근우, 로사리오의 홈런이 잇따라 터지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습니다.

한화는 이날 홈런 5개를 추가해 팀 통산 3,600고지를 밟았습니다.

삼성(4,332개)과 KIA (3,884개) 뒤를 밟은 역대 3번째 기록입니다.

삼성은 인천 방문 경기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SK 에 7대 4로 역전승해 4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9회 초 2대 2 동점에서 만루 기회를 만든 뒤 5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챙겼습니다.

수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넥센과 kt 경기는 우천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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