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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은] '동물재주장' 찾아 공연 보는 시민들…북한의 여가생활

오늘(27일)은 평양 시민들이 일상적인 여가생활을 즐기는 현장을 한 군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북한 아나운서 : 여러분, 우리는 지금 중앙동물원 동물재주장으로 가고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방송진이 마차를 타고 공연장으로 향합니다.

공연장에는 많은 관람객들이 와 있습니다.

[북한 동물 조련사 : 새롭게 변모된 동물재주장을 찾은 여러분들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원숭이가 발로 공을 굴리고, 농구공을 골대에 넣는 재주에 이어 개들의 재주가 펼쳐집니다.

[북한 동물 조련사 : 애완용 개들의 간단한 수학 문제 풀이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간단한 더하기 문제가 출제됐는데, 2 더하기 3에 맞게 정확히 다섯 번을 짖습니다.

[북한 동물 조련사 : 이번에는 관람석에서 문제를 내주십시오.]

[셋 더하기 하나.]

개가 열심히 달려가더니 4라는 숫자를 찾아냅니다.

[아나운서-동물 조련사 : (개들이 정말 산수 공부를 잘합니다.) 어제 밤새 공부시켰습니다. (그럼 공부는 어떤 방법으로 시킵니까?) 그건 말입니다… 비밀입니다.]

핵과 미사일, 이념과 집회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북한에도 우리들처럼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이 있습니다.

[북한 관객 : 정말 잘 보았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화생활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것은 주로 평양 등 대도시의 일부 계층들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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