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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없는' 10대들에 렌터카 주고 "사고 내라"…보험금 꿀꺽

10대들에게 렌터카를 빌려주고 고의사고를 내도록 해 보험금을 챙긴 렌터카 업체 직원 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고의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렌터카 업체 직원 23살 박 모 씨 등 8명과 10대 후배 18살 김 모 씨 등 공범 2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19차례에 걸쳐 교통사고를 내고 합의금과 수리비 등 명목으로 보험사로부터 8천 500만 원을 부당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렌터카 업체 영업소장인 박씨 등은 갓 면허증을 딴 10대들을 꼬드겨 렌터카를 공짜로 빌려주고 사고를 내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 등 10대 공범들은 끼어드는 차량을 일부러 들이받아 자신들에게도 일부 과실 책임이 돌아오는 사고를 내는 식으로 의심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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