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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실러 교수 "미 주가, 비싸지만 50% 더 오른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 미국 예일대 교수가 미 증시의 중장기 강세를 전망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주식 보유를 권유했다.

실러 교수는 24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증시의 가격수준을 평가하는 경기조정주가수익비율(CAPE)이 역사적 평균치를 웃돌고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그렇다고 하락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러 교수는 그러면서 "현재보다 50%는 더 오를 수 있다"면서 "향후 수년간 주가와 주택 가격이 동반 상승하면서 CAPE가 사상 최고치로 오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론상 미국 주가 수준이 비싼 편이지만 당분간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얘기다.

실러 교수는 올해 초 미국경제학회 연례회의에서도 "나는 태생적인 낙관주의자로, 얼마나 상황이 나빠질지에 대해 추론하지 않겠다"며 이례적으로 트럼프 행정부 하의 미국 경제를 낙관해 눈길을 끌었다.

실러 교수는 지난 2013년 투기거품을 식별하는 이론으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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