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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35.3도' 때 이른 불볕 더위…오존·자외선 비상

<앵커>

오늘(20일) 강원 정선의 낮 최고 기온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5.3도를 기록했고 경상도 일부 지역에는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5월에 찾아온 한여름 더위 속에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곳도 있었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 변은 하루 종일 때 이른 찜통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로 가득했습니다.

[지승용/서울 동작구 : 날씨가 5월 같지 않게 너무 더워서 가족들과 물놀이도 같이 하고 자전거도 탈 수 있는 한강 나왔고요.]

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돕는 안내원들은 한낮의 더위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구영림/서울시 관광협회 안내원 : 모자를 쓰고 토시를 착용하고 찬물로 채운 물통을 가지고 나오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춰서 일하고 있습니다.]

오늘 강원 정선의 낮 최고 기온은 올 들어 가장 높은 35.3도를 기록했고 영덕 33.1도, 서울은 27.3도로 평년보다 4에서 8도가량 높았습니다.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경북과 강원 지방의 자외선 지수는 '매우 높음'까지 올라갔습니다.

오존 농도도 일부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나타냈고, 경남 진주에서는 한때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기체 상태인 오존은 마스크를 써도 걸러지지 않기 때문에 눈이나 호흡기 질환자, 노약자는 햇볕이 강한 오후 시간엔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때 이른 한여름 더위는 주말 내내 이어지다가 다음 주 화요일쯤 비가 내리면서 주춤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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