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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청문 절차 본격 시작…야권 '철저한 인사 검증' 예고

<앵커>

청와대가 어제(12일) 이낙연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하면서 본격적인 청문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야권은 강도 높은 인사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앞장서서 이낙연 총리후보자에 대한 고강도 검증을 선언했습니다.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은 어제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도덕성과 직무 적합성, 특히 대북관과 안보관도 집중적으로 검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도 "일부러 발목을 잡지는 않겠지만, 도덕성과 국정 운영 능력을 갖췄는지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호남을 지지 기반으로 한 국민의당은 전남지사 출신인 이 후보자에 대해 기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고연호 수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전 전남지사를 새 정부 초대 총리 후보로 지명한 것에 대해 국민의 기대가 크다"면서 "최대한 빨리 임명되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어제 전남 지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어제, 전남지사 퇴임식) : 언제나 국민과 역사를 생각하는 총리, 특히 서민의 사랑을 받는 총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청와대는 어제저녁 문재인 대통령 명의로 이낙연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청문 요청서에는 총리 지명 취지를 담은 사유서를 비롯해 후보자의 재산 내역과 병적 기록 등을 증명하는 서류가 첨부됐습니다.

국회는 청문 절차를 앞으로 19일 이내에 마무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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