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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에 호남 출신 이낙연 지사 지명…"탕평인사 신호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새 정부 초대 총리로 호남 중진 정치인인 이낙연 전남지사를 지명했습니다. 후보 시절에 약속한 대로 대탕평, 통합형, 화합형 인사를 선택했다는 설명입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총리 내정자로 이낙연 전남지사를 지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내정자는 전남 영광 출신의 호남 중진 정치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운동 기간 호남 총리 기용을 시사했었습니다.

기자 출신인 이낙연 내정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4선 의원을 지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인 시절엔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취임사를 최종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풍부한 정치, 행정 경험과 통합과 화합의 적임자임을 발탁 이유로 들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이낙연 내정자 지명은) 호남 인재 발탁을 통한 균형인사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탕평인사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이낙연 내정자는 책임감과 소신을 갖고 '책임 총리제'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내정자 : 유관 부처 사이에 업무가 좀 조정될 필요가 있는 경우는 없는가, 이런 것을 살피는 것은 총리 내지 총리실의 역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첫 내각 인사 제청과 관련해선, 자신이 총리가 된 뒤에 제청하면 내각 구성이 늦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내정자는 앞으로 야당 정치인과 틈나는 대로 소통하겠다며 허물없이 정책 차이를 얘기하다 보면 접점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고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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