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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이 19만 원?…연휴 틈타 불법 보조금 기승

<앵커>

정가가 100만 원 가까운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8이 어제(3일) 일부 가게에서는 20만 원에 팔려나갔습니다. 연휴에 단속이 느슨해진 틈을 타서 보조금이 뿌려진 건데, 이걸 안 일부 사람들만 재미를 봤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갤럭시 S8 대란이 터졌다", "19만 원에 판매한다" 그제부터 이동통신 관련 커뮤니티에는 신형 갤럭시 S8 모델을 20만 원 안팎에 판매한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일부 유통점들이 통신사를 바꾸는 번호이동과 6만 원대 이상 요금제 가입을 조건으로 50~60만 원대의 추가 지원금을 준 겁니다.

단통법에 따르면 추가 지원금은 공시지원금의 15%를 넘을 수 없는데 이를 훌쩍 뛰어넘은 겁니다.

[박희정/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연구기획실장 : 일부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 60만 원 이상의 장려금 정책이 시행된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단속을 피해 SNS를 통해 판매 정보를 알리고, 특정 시간대만 판매하는 '떳다방'식 영업도 기승을 부렸습니다.

이번 대란은 방통위의 단속이 지난달 30일로 끝나고 연휴가 시작되는 시점에 발생했습니다.

[문현석/방통위 단말기유통조사담당관 : 예의주시하고 있고요. 시장분석을 통해서 필요하다면 과다차별지원금에 대한 조사를 추진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지원금이 축소되면서 이번 대란은 잦아들었지만,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성수기와 연휴가 겹쳐 있어 대란이 재발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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