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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창단 첫 통합 우승…막판 20초에 갈린 승부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인삼공사가 삼성을 물리치고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속된 말로 큰 경기에서는 '미친 선수'가 나와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제(2일) 6차전에서는 주장 양희종 선수가 바로 그랬습니다.

3점 슛 9개를 던져 무려 8개를 적중시키며 24점을 터뜨렸습니다.

양희종의 백발백중과 3점포를 앞세워 인삼공사는 삼성과 불꽃 튀는 접전을 벌였습니다.

승부는 막판 20초에 갈렸습니다.

86대 86 동점 상황에서 삼성이 먼저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인삼공사는 5.7초를 남기고 잡은 마지막 기회에서 이정현이 질풍같이 파고들어 승부를 끝냈습니다.

두 점 차로 승리한 인삼공사는 삼성을 4승 2패로 따돌리고 5년 만에 챔피언전 정상에 올랐고, 정규리그에 이어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MVP에는 오세근이 뽑혔습니다.

오세근은 4차전에 왼손, 5차전에서는 갈비뼈를 다치고도 눈부신 투혼을 발휘했고 올 시즌 정규리그와 올스타전까지 MVP 3관왕이 됐습니다.

[오세근/인삼공사 센터 : 시즌 전에 두 아이 아빠가 됐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힘이 많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인삼공사의 통합 우승과 함께 프로농구는 7개월간의 열전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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