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제주를 시작으로 광주와 전주, 대전으로 올라오며 서부 벨트 공략에 나섰습니다.
대전에서는 충청·영남 대첩이란 이름의 집중 유세를 펼쳤습니다.
영남발 동남풍은 태풍이 됐다면서 이제 서남풍만 불어주면 된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 : 충청 인사들 대폭 등용하겠습니다. 영남 충청 연합 정권을 한 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박지원 상왕론에 이어 보수 궤멸을 주장한 이해찬 상왕론도 제기하면서 안철수-문재인 후보를 싸잡아 몰아쳤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되면 상왕은 이해찬(의원)이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가 되면 상왕은 박지원(대표)이다….]
광주와 전주 유세 때는 처가가 호남이라며 영·호남 화합을 내세웠고 제주에서는 내년 4.3 희생자 추념식 때 보수 대통령으로 처음 찾아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제주 제2공항 조기 개항, 전주 문화 특별시 지정과 같은 지역 맞춤형 공약도 풀어놓았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배문산,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