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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뛰던 김수빈, KLPGA 점프투어 1차전 우승

"정규투어 입성이 목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신 김수빈(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점프투어에서 우승했다.

김수빈은 18일 전남 영광 영광컨트리클럽(파72·6천141야드)에서 열린 KLPGA 2017 점프투어 1차전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고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전날 버디만 5개 잡는 완벽한 플레이로 단독선두에 올랐던 김수빈은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 박효진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거뒀다.

김수빈은 2014년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11위를 차지해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난해 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에서는 1라운드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김수빈은 최근 준회원 선발전에 응시해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했다.

그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한국에 왔다"며 "미국에서 혼자 투어 생활을 하면서 힘들었는데, 이렇게 한국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내니 마음이 편안하고 좋다"고 말했다.

김수빈은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는 게 목표다. 일단 정회원이 되고, 드림투어 활동을 통해 정규투어에 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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