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옥상 환풍구를 거쳐 남의 집에 침입하려던 40대 남성이 환풍구에 몸이 낀 채 붙잡혔습니다.
어젯(16일)밤 9시쯤 대구시 북구 15층짜리 아파트 옥상 환풍구에 들어갔던 43살 A 씨가 11m 아래 12층 부근에서 몸이 꽉 낀 채 갇혔습니다.
살려달라는 비명 소리를 들은 주민의 신고로 119구조대와 경찰이 출동해 A 씨를 구조했습니다.
A 씨는 가로 30㎝, 세로 40㎝ 크기의 좁은 환풍구를 타고 내려오느라 전신에 찰과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