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文아들 이력서에 열흘 뒤 입상내역 적어"…범보수, 文에 집중포화

범보수 진영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를 정조준하며 아들 특혜 채용 의혹을 적극 쟁점화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문 후보의 아들 준용씨가 2006년 고용정보원 채용 당시에 낸 이력서와 관련해 12월 11일 제출한 것으로 보이는 이력서에 12월 21일 자 입상 내용이 기재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준용 씨가 공모전 수상자로 내정돼 있었거나, 이력서를 21일 이후에 제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정 대변인은 전자라면 구직을 갈망하는 청년들에게는 배신이고, 어느 쪽이든 공고 기간에 제출하지 않고 채용된 특혜 의혹을 비켜갈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또, 준용씨가 2008년 1월 말 휴직할 당시 미국 파슨스 스쿨로부터 입학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변인은 고용정보원은 문 후보 아들에게 선 휴직이라는 편법을 동원해 6개월 휴직 특혜를 주고 나중에 입학허가를 받자 휴직기간을 2년으로 연장해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또, 문 후보가 저서에서 아들이 파슨스 스쿨 입학 허가를 기다리는 동안 고용정보원에 입사했다며 운 좋게도 양손에 떡을 쥐고 고민하게 된 셈이라고 적었는데, 이 내용은 허위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당 소속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준용 씨의 미국 인턴 취업이 실정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심 부의장은 미국 이민법에서는 보수를 받고 하는 일이라면, 허가받지 않은 취업으로 간주한다며 준용 씨가 인턴 취업한 웹디자인 회사는 영리업체이기 때문에 법 위반 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 정우택 비상대책위원장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돈 음주운전 사고 은폐 의혹과 관련해 문 후보는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진상을 반드시 규명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도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란 오만과 독선에 사로잡힌 문 후보의 모습에 이제 염증이 날 지경이라고 비난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