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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선 후보 확정…"미래 여는 첫 대통령 되겠다"

<앵커>

19대 대통령 선거를 35일 앞두고 각 정당의 후보 5명이 모두 확정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이렇게 5명이 본선 레이스를 펼칩니다. 사상 첫 조기 대선. 진보진영으로 기울어진 운동장. 이례적인 5자 구도. 예측불허의 연대 가능성.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큰 변화를 예고하는 대선입니다. 오늘(4일)은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안철수 후보가 선출됐다는 소식으로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경선현장 연결합니다.

정유미 기자. (네, 대전 한밭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예상대로 안철수 후보가 큰 격차로 이겼군요.

<기자>

충청권에서 치러진 마지막 순회 경선에서도 안철수 후보가 85.4%를 득표하며 압승했습니다.

손학규 후보 12.4%, 박주선 후보 2.2%에 그쳤습니다.

안 후보는 7차례 전국 순회 경선과 여론 조사에서 모두 이겨 최종 합산 75%로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가 이번에 본선 도전이 처음이죠?

<기자>

안철수 후보는 지난 대선에 무소속으로 나왔었는데요,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 끝에 사퇴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제 경쟁자로서 본선 승부를 펼치게 됐습니다.

안 후보는 19대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재선 의원으로, 지난해 총선 때 국민의당을 창당해 녹색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가 조금 전에 수락 연설을 한 거로 알려져 있는데, 연설의 핵심 메시지는 뭔가요?

<기자>

안 후보는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고 역설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최고의 인재와 토론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일자리, 미래 먹거리 확실하게 만들겠습니다.]

편 가르기 정권이 아니라 실력 위주의 드림팀을 만들겠다는 국정운영 청사진도 제시했습니다.

안철수의 시간이 오니 문재인의 시간이 가고 있다고 양강 대결 구도를 부각하면서, 지난 대선 때보다 자신은 백만 배, 천만 배 강해졌고 이번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와 대결을 하려면 다른 후보와의 연대가 불가피하다 이런 얘기가 솔솔 나오고 있는데, 연대 없이 그대로 가겠단 입장, 계속 유지할까요?

<기자>

안 후보는 오늘도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는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안철수 양자구도는 구여권과 손잡는 적폐연대라는 문재인 후보의 발언을 작심하고 비판했습니다.

자신은 연대 안 하겠다고 했는데, 문 후보가 허깨비를 만들어서 비판하는 있는 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문 후보를 무능력한 상속자에 빗대 국가를 맡기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박정삼,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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