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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유승민, 잇따라 대구 방문…"내가 진짜 보수"

<앵커>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 그리고 바른정당의 유승민 두 후보는 보수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대구를 잇따라 방문해서 보수의 적통경쟁에 나섰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오늘 대구 경북 지역을 방문합니다.

4·12 국회의원 재선거가 열리는 경북 상주 지역을 찾은 다음,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보수 표심에 호소합니다. 오후에는 대구 경북 지역 선대위 발대식을 열고 지난해 대형 화재로 큰 피해를 본 서문시장을 찾습니다.

홍 후보는 보수 대통합을 강조하며 이번 대선이 자신과 문재인 후보의 맞대결이 될 거라고 자신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한국당과 민주당의 대결구도로 압축될 겁니다. 선거에는 각이 서 있어야 해, 각이. 특히 대선에는 후보끼리 각이 서야 해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홍 후보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죄었습니다.

홍 후보보다 하루 앞서 대구 서문시장을 돌며 보수의 적자인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대구 경북에 여전한 배신자 프레임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읽혔습니다.

한국당 홍 후보에 대한 비판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선 후보 :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형사 피고인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출마한 것은 몰상식한 코미디 같은 일입니다.]

홍 후보와의 단일화에 선을 긋고 초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자강론을 택한 겁니다.

오늘은 자전적 정치 에세이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의 발간을 기념한 기자 간담회를 여는 등 언론 인터뷰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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