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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장조사도 검토…이달 중순까지 기소해야

<앵커>

서울 구치소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도 계속 받습니다. 검찰은 구치소로 가서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대선 전까지 조사를 마무리하고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구속 피의자는 최대 20일 더 조사할 수 있어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늦어도 오는 19일까지 재판에 넘겨야 합니다.

17일부터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검찰이 그전까지 기소를 마무리하기 위해 수사를 서두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당장 이번 주말에 검찰이 박 전 대통령 소환 조사에 나서기보다 마음을 정리할 시간을 주고 협조를 유도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조사 장소도 여러 고려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일단 박 전 대통령에게 소환 통보를 한 뒤 응하지 않으면 출장조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외부 노출을 꺼릴 수 있는데다, 검찰청사로 이동하려면 다시 청와대 경호실의 경호 협조를 받아야 하는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도 구속 당시 교도소, 구치소에서 출장조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수사 초기부터 변호인으로 활동한 유영하 변호사는 어제 서울구치소로 찾아와 박 전 대통령을 접견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재판에서의 반전을 위해 변호인단과 발빠르게 준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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