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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굳은 표정으로 구치소행…청사 나와 최단거리로 이동

<앵커>

새벽 3시에 구속이 결정되고 한 시간 반 쯤 뒤에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검찰청사에서 서울 구치소로 이동했습니다. 마지막 경호 예우를 받으면서 구치소에 들어가는데 16분이 걸렸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 청사 서편 지하주차장을 빠져나온 건 오늘 새벽 4시 29분, 법원의 구속 결정이 내려진 지 1시간 26분 만입니다.

구치소까지 이동하는 과정의 경호와 수감 절차를 준비하느라 예상보다 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청와대 경호차량을 앞세우고 검찰이 호송차로 준비한 검은색 승용차의 가운데 자리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앉은 채 서울구치소로 향했습니다.

뒷좌석 창가 자리 그러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 옆엔 여성 수사관이 함께 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입을 다문 상태였고 표정은 굳어 있었습니다.

차량 대오는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곧장 검찰 청사를 빠져나가 서울 구치소로 향했습니다.

서울 구치소까지는 최단거리를 택했습니다.

먼저 반포 대로에 오른 뒤 우면산 터널과 과천 의왕고속도로를 통과해 서울 구치소로 이동했습니다.

이동 거리는 대략 14km로 평소 같으면 20분 정도가 걸리는 동선입니다.

하지만, 이른 시간이라 차가 많이 없기도 했고 경찰과 청와대 경호팀이 일대를 통제해 박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은 비교적 빠른 속도로 서울 구치소로 이동했습니다.

청사를 빠져나온지 16분이 지난 새벽 4시 45분, 미결 수용자 신분이 된 박 전 대통령이 서울 구치소 정문을 통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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