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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최다빈 '개인 최고점'…평창 출전권 가능성 높여

<앵커>

한국 피겨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서 평창 기대주로 떠오른 최다빈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으로 11위에 올랐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4대륙 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 잇달아 개인 최고점을 경신한 최다빈은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은반을 누볐습니다.

영화 라라랜드의 배경음악에 맞춰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연속 점프를 여유 있게 소화한 뒤,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까지 세 번의 점프를 흠잡을 데 없이 뛰었습니다.

스텝과 스핀은 한층 안정됐고, 표현력도 풍부해졌습니다.

한 차례 실수도 없이 연기를 마친 최다빈은 62.66점으로 또 한 번 개인 최고점을 1.04점 끌어올리며 37명 가운데 11위에 올랐습니다.

최다빈은 오는 금요일 밤,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하는데 톱 10에 진입할 경우 평창올림픽 출전권 2장을 확보하게 됩니다.

10위와 격차가 2.82점이어서 프리에서 실수없이 연기를 마친다면 목표 달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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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싱글 최강자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러시아의 메드베데바가 79.01점으로 이변 없이 1위에 올랐습니다. 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뛰는 '타노 점프'로 가산점을 챙기며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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