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생활비 스스로 해결하는 부모 비중 '절반 넘었다'

부모 노후 부양 의무로 생각하는 가족 감소세

부모 부양에 관한 의식 변화에 맞춰 노후 생활비를 스스로 해결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동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3세 이상 부산시민 3만8천600명을 대상으로 한 사회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스스로 생활비를 해결하는 부모의 비율이 50.2%로 2년 전 조사 때보다 6.6%포인트 늘었다.

자녀가 부모 생활비를 제공하는 비율은 49.8%로 2년 전보다 6%포인트 줄었다.

부모 부양에 대한 의식도 크게 변하고 있다.

부모 노후를 가족이 돌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2008년 조사 때 39.8%였는데 2010년에는 37%, 2012년 32.7%, 2014년 32.1%로 꾸준히 감소했다.

지난해 조사 때는 29.5%까지 줄었다.

반면 노후 생활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답한 이의 비율은 2008년과 2010년에는 11.1%였는데 2012년 13.4%, 2014년 20.8%, 2016년 24.5%로 꾸준히 증가했다.

또 가족 가운데 모든 자녀가 부모를 부양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73.6%로 2년 전 조사 때보다 3.8%포인트 감소했다.

대신 자식 가운데 능력 있는 이가 부모를 부양해야 한다는 의견은 16.9%로 2년 전보다 4.2%포인트 늘었다.

현재 부모에게 생활비를 제공하는 자녀의 비율은 홀벌이(56.5%)가 맞벌이(54.2%)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가족 관계에 관해 응답자의 56.9%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남편의 부인에 대한 만족도(72.2%)가 부인의 남편에 대한 만족도(59.6%)보다 높았다.

배우자 부모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남자(55.8%)가 여자(45.8%)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