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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판독이 '신의 한 수'…대한항공, 챔프전 완승

<앵커>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첫 우승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1차전을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첫 세트에서 24대 23으로 앞선 현대캐피탈이 송준호의 강타와 함께 세트를 마무리하는 순간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합니다.

앞선 상황에서 송준호가 네트 넘어 팔을 뻗어 세터 한 선수의 토스를 방해해 '오버 네트' 반칙을 범했다는 지적이었습니다.

이 비디오 판독이 '신의 한 수'가 됐습니다.

여기서 판정을 뒤바꾸면서 듀스를 만든 대한항공은 내줄 뻔한 첫 세트를 극적으로 가져갔고 상승세를 몰아 2, 3세트까지 내리 따냈습니다.

과거 현대캐피탈에서 뛰었던 용병 가스파리니가 친정팀을 상대로 펄펄 날았는데 블로킹에 막힌 볼이 얼굴에 맞고 상대 코트에 떨어져 득점이 되는 행운까지 따랐습니다.

3대 0 완승을 거둔 대한항공이 5전 3선승제에서 먼저 1승을 올리며 첫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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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 라이벌 두산과 LG가 시범경기 첫 대결을 펼친 잠실 야구장에 1만 2천 관중이 몰렸습니다.

[형수복/경기도 성남시 : 시범경기라서 즐기는 마음에 왔고, 아들이 하도 야구장 가고 싶다고 해서 왔습니다.]

두산이 지난 시즌 MVP인 에이스 니퍼트의 호투 속에 2대 1로 이겼습니다.

시범경기는 내일(26일)까지 열리고, 다음 주 금요일에 정규시즌이 개막합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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