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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좌파정권 들어서면 한반도 핵위기 폭발할 가능성"

이인제 "좌파정권 들어서면 한반도 핵위기 폭발할 가능성"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 한반도 핵위기는 한국의 영향권을 벗어나 강대국만의 이해관계에 따라 폭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오늘(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한 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보내는 정책 신호가 이를 뒷받침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한반도 핵위기는 폭발점으로 치닫고 있는데도 한미동맹의 가치는 약화되고 있어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특히 문 전 대표의 사드 배치 반대로 중국이 폭력에 가까운 보복을 하고 있는데, 이 사실만으로도 문 전 대표는 국민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또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김정은과 먼저 악수하겠다고 공언했는데, 미국으로서는 문 전 대표가 북핵을 지지하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문 전 대표가 전시 작전 통제권 환수를 추진한다는 점을 들며, 이는 한미동맹을 사실상 해체하는 것으로 이런 좌파 정권의 출현은 한미동맹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다음 대통령은 절박한 안보위기를 슬기롭게 타개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한미동맹의 강화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가 사라진 지금 남은 길은 북한의 체제변화를 통해 핵을 폐기하는 길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핵 폐기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국제사회와의 협력·공조를 강화해서 북한 사회를 본질적으로 변화시키는 것 이외에 다른 해법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후보들의 연정과 관련해선 내각제가 되지 않는 이상 연정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문 전 대표가 끝내 개헌에 반대하면 연정을 주장하는 세력만이라도 개헌에 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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