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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최종점검 시작…해저면에서 1∼2m 들어올린다

세월호 인양을 위한 최종점검 작업이 오늘(19일) 오전 시작됐습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와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는 오늘 오전 6시부터 세월호 선체와 잭킹바지선 두 척을 연결한 인양줄이 배를 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지 확인하는 인양 테스트에 돌입했습니다.

이들은 잭킹바지선의 유압을 실제로 작동해 세월호를 해저면에서 1-2미터 들어올리는 시험인양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잭킹바지선 두 척이 인양줄을 끌어올릴 때 힘이 균일하게 작용해야만 문제없이 선체가 해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습니다.

테스트 성공 여부는 2∼3시간 뒤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험인양을 통해 선체 무게중심 등 계산해놓은 각종 항목을 확인하고, 보정값을 컴퓨터 제어시스템에 적용해 66개 인양줄에 걸리는 하중의 정밀배분 작업을 하게 됩니다.

애초에 해수부는 테스트에 성공하면 곧바로 본인양을 시도하려 했지만 내일부터 사흘간 높은 파도가 예보되면서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세월호 인양은 다음 소조기인 4월 5일 전후해 시도될 전망입니다.

안전한 작업을 위해 이번 최종점검 때는 작업선 주변 1마일(1.6㎞) 이내의 선박항행과 300피트(약 91m) 이내의 헬기 접근이 금지되며 드론은 거리와 관계없이 접근이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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