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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자택 뒤 초등교 학부모들, 경찰에 민원서 제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 뒤편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학교 100미터 이내 집회 금지를 요구하는 민원서를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삼릉초등학교는 어제(14일) 오후 2시부터 1시간가량 1학기 학교교육과정 설명회를 겸한 학부모 총회에서, 박 전 대통령 집 근처에서 열리는 집회 문제를 주로 논의했습니다.

삼릉초 녹색어머니회와 한마음회는 학부모들의 서명을 받아 강남경찰서에 학교 100m 이내 주변에서 집회금지, 언론사 불법주차 단속, 학교 앞 흡연·음주 단속 등을 골자로 한 민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법원에 집회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삼릉초는 지난 13일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보내 "최근에 학교 주변에서 일어나는 상황들로 인해 우리 학교 어린이들의 등·하교 시 안전이 우려된다"며 협조사항을 전달했습니다.

가정통신문에는 정문으로만 통행, 하교 후 부모님과 연락유지, 하교 후 운동장에서 놀지 않기, 낯선 사람을 따라가거나 이야기하지 않기 등과 같은 내용이 담겼습니다.

학교 측과 서울시교육청도 경찰과 지자체에 자택 주변을 지나는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을 보호해달라는 협조공문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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