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오리온, 동부 잡고 4강 직행 '파란불'

프로농구 2위 고양 오리온이 갈길 바쁜 원주 동부를 잡고 4강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오리온은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동부와 원정경기에서 90-71로 이겼습니다.

2위 오리온은 1위 안양 KGC 인삼공사를 1.5경기 차로 추격했고 3위 서울 삼성과의 격차도 1.5경기로 벌렸습니다.

반면 6위 싸움을 펼치는 동부는 올 시즌 팀 최다인 5연패에 빠졌습니다.

동부는 인천 전자랜드에 공동 5위 자리를 허락했고, 7위 창원 LG에 1경기 차로 따라잡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오리온은 1쿼터에만 14점을 합작한 이승현과 애런 헤인즈의 활약으로 1쿼터에 13점차로 앞서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동부는 전반에 무려 17개의 외곽슛을 던졌지만, 2개만 성공해 자멸했습니다.

울산에선 울산 모비스가 부산 KT를 55-52로 꺾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