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취재파일플러스] 동계아시안게임에 썰매 종목이 없는 '2가지 이유'

아시아인들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동계 아시안게임이 지난 일요일부터 여드레 동안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동계 아시안 게임에선 우리나라가 세계 정상권에 올라선 스켈레톤과 봅슬레이 경기를 볼 수가 없습니다.

또 이제 태극 낭자로 변신한 독일 아가씨 에일린 프리쉐 선수가 질주하는 장면도 볼 수가 없는데요, 썰매 종목 경기들이 열리지 않아서입니다. 최희진 기자의 취재파일입니다.

이렇게 썰매 경기가 열리지 않는 이유, 크게 두 가지입니다. 우선, 아시아에 썰매 경기장이 일본 나가노와 대한민국 평창, 이렇게 딱 2곳밖에 없어서입니다.

둘째는 썰매 종목에 출전할 국가가 없어서입니다. 아시아 올림픽 회원국이 45개나 되는데, 이 중 썰매 경기에 출전할 국가는 일본과 한국, 중국 등으로 몇 곳 되질 않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동계 아시안 게임에도 썰매 종목을 포함시키자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2022년에 중국 베이징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면 아시아에 썰매 경기장이 하나 더 추가되게 됩니다.

이를 활용해서 아시아도 썰매 경기 국제대회를 유치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평창 슬라이딩 센터를 아시아 썰매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거점으로 활용하겠단 계획도 등장했습니다.

이를테면 눈이 오지 않아 동계 스포츠를 접하기 힘든 나라의 청소년들을 초청해서 썰매 종목을 소개하는 캠프를 여는 겁니다.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동계 아시안게임에도 썰매 종목이 포함되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 [취재파일] 동계아시안게임에 썰매 종목은 왜 없나?

(김선재 아나운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