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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회복세 확대…1∼10일 수출 72.8% 급증

회복세를 보이던 수출이 2월 들어 증가 폭을 크게 늘렸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은 151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2.8% 늘었습니다.

한국 수출은 지난해 11월 전년 대비 2.5% 늘며 마이너스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고, 12월엔 6.4%, 지난달에는 4년 만에 두 자릿수인 11.2%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제품수출단가가 상승한 데 힘입어 석유제품이 전년 대비 137.7% 늘었고 스마트폰 탑재용량 증가와 메모리 단가 상승으로 반도체가 79.4% 증가했습니다.

승용차는 91.6%, 자동차 부품은 37.3% 늘었습니다.

국가별로는 한국 수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 중국 수출이 85.0% 증가했습니다.

베트남은 68.2%, 유럽연합 64.6%, 일본 64.2%, 미국 29.3% 증가했습니다.

관세청 관계자는 "작년에는 2월 초 설날이 있었는데 올해에는 설이 1월에 있어 2월 조업일수가 늘었다"며 "작년 2월 감소 폭이 큰 데 대한 기저효과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2월 1∼10일 수출액은 전년 대비 27.3% 줄어 수출이 완전한 회복세를 보인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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