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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내 최고 569m 높이 신사옥 짓겠다"

<앵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잠실 제2롯데월드입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높은 초고층 신사옥을 현대자동차가 짓겠다고 나섰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 신사옥이 들어설 서울 삼성동 옛 한전 부지입니다.

지난달 한전 건물 철거가 완료되면서 지금은 공터로 남아 있는 이곳에 국내 최고층 건물이 들어설 전망입니다.

현대차는 서울 강남구에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서 신사옥 건물 높이를 569m로 책정했습니다.

지난해 초 서울시와의 사전협상에서 정했던 553m를 수정한 것으로, 현재 국내 최고층 건물로 완공을 앞둔 잠실 롯데월드타워 555m보다 14m 더 높은 겁니다.

초고층을 오가는 엘리베이터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상층부 시설공간과 제동거리를 확보하느라 건물 높이를 높였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습니다.

현대차는 105층 메인 타워와 553m짜리 전망대, 2천석 규모의 공연장 등을 지을 계획입니다.

또 35층 호텔·오피스텔과 9층 공연장·전시장도 들어섭니다.

[이상종/직장인 : 문화시설 주변에 있고 거리 가까우면 더 많이 보러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양윤화/직장인 : 주변 회사들 조망권 문제도 있을 수 있고 그런 점에서 좀 걱정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서울 강남구는 현대차가 제출한 신사옥 환경영향 펑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 공람을 오늘(2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실시합니다.

주민 공람 뒤 서울시의 건축심의, 허가가 끝나면 올해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1년쯤 완공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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