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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의 '광폭 행보'는 출마 의사 징표?…궁금증 풀어보기

<앵커>

황교안 권한대행의 행보에 대해 요즘 세간의 관심이 많지요, 우선 이런 게 있습니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의 임기가 내일(31일) 끝납니다. 후임 소장을 임명한다면 그건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총리에게 권한이 있기 때문에 황 총리가 인사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황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황교안 총리에 대한 궁금증을 한번 다 풀어보겠습니다.

Q&A 리포트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 의문 1. 헌재소장, 문체부 장관 후임 인사?

황교안 권한대행이 헌재소장과 구속된 문체부 장관 후임 인사를 하려 해도 국회 임명 동의나 청문회라는 벽이 떡 버티고 있습니다.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지난 23일, 기자회견) : 국회에서는 '직무대행의 권한 범위를 벗어난 것이 아니냐' 이런 의견들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야대 국회라는 현실적 한계를 언급한 걸 봐서 무리하지 않을 거라는 게 총리실 기류입니다.

- 의문 2. 대선 출마?

역시 가장 큰 관심사는 대선에 출마하느냐입니다.

황 대행은 딱 부러지게 말하지 않습니다.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지난 23일, 기자회견) : 지금은 그런 여러 생각을 할 상황이 아니고]

유력 주자가 없는 새누리당은 출마, 왜 안 되겠느냐고 합니다.

[정우택/새누리당 원내대표 (지난 25일) : 누구나 출마할 수 있는 자유가 있기 때문에 그런 여 지에서 (황 대행이) 문을 열어 놓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진보 진영은 물론, 반기문 전 총장과 손 잡으려는 바른정당까지 대통령 권한대행이 출마해선 안 된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결국 반 전 총장이 지지율 반등에 성공하는지가 보수 후보로서 황교안 카드가 물 위로 떠오를지 아니면 그대로 잠겨 있을지를 가를 변수가 될 겁니다.

- 의문 3. '광폭 행보'는 출마 의사의 징표?

그러나 황 대행의 최근 활발한 활동을 보면 분명 대권에 뜻이 있는 거라고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지난 23일, 기자회견) : 열심히 하지 않으면 '권한대행이 뭐 하느냐?' 이런 지적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하는 것일 뿐이라는 건데 다만 안보나 치안, 민생에 일정이 집중돼 있어서 보수 후보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는 건 분명합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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