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트럼프 취임 닷새…뉴욕 다우지수 사상 첫 2만 돌파

<앵커>

한다면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격이 주식시장에는 일단 약이 되는 모양새입니다. 투자자들이 오히려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면서 주식을 사들여서, 뉴욕 증시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오늘(26일) 2만을 돌파했습니다.

뉴욕에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닷새 만에 미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1999년 1만 선을 넘은 이후 18년 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주식시장은 뒷걸음질 치기도 했지만, 성장 친화적인 정책 노선이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사상 최고치로 화답했습니다.

특히 오바마 전 대통령이 승인을 거부해 온 2개 송유관 사업을 재협상하도록 하면서 어제부터 에너지 분야의 주식이 크게 올랐고 보잉, 골드만 삭스 등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폴라 모니카/CNN : 트럼프 정부 아래 미국 경제가 어느 쪽으로 갈지에 대해 지속적인 열정이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지난해 11월 이후 다우는 9%, S&P500은 7%, 나스닥은 8% 정도 올랐습니다.

미국 증시 추가 상승의 걸림돌로는 달러화 강세와 함께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꼽힙니다.

미 중앙은행이 올해 세 차례 정도 금리을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또 나프타 재협상 등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느냐가 주식 시장의 흐름을 바꿀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