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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3분' 토트넘, 파죽의 6연승…케인 해트트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이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리그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토트넘은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리그 21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와 홈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과 상대 자책골을 묶어 4대 0으로 이겼습니다.

올 시즌 홈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최근 6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13승 6무 2패, 승점 45를 기록해 1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과 맨시티를 제치고 선두 첼시에 이은 2위가 됐습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이미 승부가 기운 후반 44분 교체 투입돼 추가 시간까지 3분간 뛰는데 그쳤습니다.

케인을 최전방에,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델리 알리를 2선에 배치한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웨스트 브로미치를 압도했습니다.

전반 12분 만에 에릭센의 스루패스를 받은 케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고, 전반 25분에는 에릭센이 중거리슛을 날린 공이 상대 수비수 다리에 맞고 굴절돼 자책골로 이어졌습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으로 전반을 2대 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33분 다시 골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카일 워커가 크로스를 찔러주자 케인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케인은 이에 그치지 않고 3분 뒤 알리의 로빙 패스를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 13골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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