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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플러스] 천만 달러 이적료의 주인공…권경원을 소개합니다

새해부터 국내 축구계에는 신선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권경원 선수가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 132억 원에 중국 톈진으로 이적했다는 소식입니다.

얼마나 대단하면 이런 거액의 이적료를 받게 된 걸까요? 하성룡 기자의 취재파일에서 권경원 선수를 소개합니다.

올해 26살인 권경원 선수의 출신은 전북 유소년팀입니다. 중앙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를 동시에 소화하는 그는 2013년 전북에서 프로로 데뷔를 했습니다.

전북이 브라질에 전지훈련을 갔을 때, 스콜라리 당시 브라질 대표팀이 전지훈련을 지켜보게 됐는데, 이때 권경원 선수를 보고 유럽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겠단 평가를 내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권경원 선수는 프로 2년 차인 2014년 시즌에선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그런데 아랍 에미리트로 전지훈련을 가서 운명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랍에미리트 명문 알 아흘리가 권 선수를 영입하겠다고 밝힌 건데요, 국가대표팀 경력도 없는 프로 2년 차 선수에게 4년 반 동안 수십억 원의 연봉도 보장했습니다.

이렇게 전지훈련 중 갑작스럽게 알 아흘리로 이적이 결정됐고, 권경원 선수는 특유의 성실함으로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잠재된 능력을 본격적으로 그라운드에서 보여주기 시작한 권경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알 아흘리는 2015년 시즌에 최소 실점 정규리그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뤄냈습니다.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권 선수의 영입을 노린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그러던 가운데 올해 중국 프로팀 텐진의 러브콜을 받은 건데, 연봉이 36억 원에 계약 기간이 5년이니까 급여 총액은 180억 원에 이릅니다. 앞으로 중국 무대에서 활약할 권경원 선수는 한국 축구의 미래이기도 합니다.

▶ [취재파일] '천만 달러 사나이' 권경원을 소개합니다'

(김선재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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