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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플랜트 일감 바닥' 대우조선 협력사 대량 실직 위기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안에 주요 해양플랜트의 절반을 인도하거나 공사를 끝마칠 예정이어서 추가 수주가 없을 경우 5천여 명에 달하는 근로자의 상당수가 실직할 전망입니다.

대우조선이 현재 보유한 해양플랜트는 총 11개이며, 이중 6개가 올해 안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현재 추가 수주가 전혀 없는 상태여서 근로자 수천 명의 실직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해양 공사의 특성상 한 척에 수천 명의 근로자가 일하게 되지만, 추가 수주가 없는 상태에서 해당 공사가 끝나버리면 상선이나 다음 해양프로젝트에서 모든 인원을 다 수용할 수 없습니다.

상선의 경우 배 한 척당 100~200명 정도의 인원만 필요해, 해양플랜트의 수주가 없으면 실직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이들 대부분은 협력업체 직원들이어서 처우가 더 열악한 상황입니다.

대우조선은 "상선만 수주해서는 수주목표 달성이 힘들기 때문에 해양플랜트 최소 한두 개는 반드시 따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업황 등을 감안하면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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