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정지 한 달' 박 대통령, 탄핵 여론전 준비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권한 행사를 정지당한 지 오늘(8일)로 꼭 한 달이 된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주말에도 법률 대응에 주력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통령 측과 청와대 관계자는 모레 헌재에서 열리는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번 탄핵 심판의 큰 방향을 좌우할 걸로 보고 법적 대응 준비에 집중하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또, 언론과 야권의 계속되는 의혹 제기를 그대로 방치했다가는 헌재 재판관들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앞으로 사실과 다르거나 근거가 없는 의혹에는 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이 설 연휴 전에 추가로 대국민 메시지를 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