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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클럽서 무차별 총기 난사…100여 명 사상

<앵커>

올해도 지구촌은 테러 공포를 쉽게 털어내지 못 할 것 같습니다. 터키 이스탄불에선 신년 파티가 한창인 나이트클럽에 괴한이 나타나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100명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주행 중인 차량에 총탄이 튕깁니다.

이어 총을 든 한 남성이 건물 속으로 들어갑니다.

현지시간 오늘 새벽 1시쯤 터키 이스탄불 해변의 클럽에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남성이 침입해 자동소총을 난사했습니다.

수백 명이 가득 찬 새해맞이 파티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공포에 질려 일부는 클럽 바로 옆 바다로 뛰어들기도 했습니다.

[총기난사 부상자 : 테러범은 인정사정없이 모두에게 총을 쐈습니다. 서너 명이 자동소총으로 머리를 겨냥해 쐈습니다.]

현재까지 39명이 숨졌고, 69명이 다쳤는데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20명 가운데 15명이 외국인입니다.

아직 까지 확인된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터키 당국은 도주한 테러범이 한 명이라고 밝혔지만 일부 외신들은 두 명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테러 배후를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없습니다.

테러범이 아랍어 구호를 외친 점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와 연관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2016년 마지막 날엔 이라크 바그다드의 재래시장에서 자살 폭탄 테러 2건이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28명이 숨졌는데 IS가 자신의 소행을 주장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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