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박영신' 촛불집회…"누적인원 1천 만 넘을 듯"

<앵커>

올해 마지막날인 오늘(31일)도 광화문에선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송구영신에서 딴 '송박영신' 이런 이름도 붙었는데요, 참가 인원은 연 인원 1천만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10차 촛불집회'가 오늘 저녁 7시,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됩니다.

올해 마지막 촛불집회의 이름은 '송박영신'으로 정해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보내고 새해를 맞겠다는 뜻입니다.

기타리스트 신대철 씨와 가수 전인권 씨가 공연하는 콘서트도 열립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밤 9시 반부터 청와대와 총리공관,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행진을 벌일 예정입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헌법재판소 100미터 앞까지 행진을 허용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행진을 마친 뒤엔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리는 보신각 앞으로 모여 새해를 맞이하기로 했습니다.

촛불집회 참가 누적 인원은 천만을 넘어설 걸로 보입니다.

[최영준/퇴진 행동 공동상황실장 : 현재 연인원 890만 명 이상이 촛불집회에 참여했습니다. 저희는 연인원 1천만 명이 이번 12월 31일 집회에 참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탄핵반대 단체들도 오늘 오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맞불집회'를 벌일 예정입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요 길목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하고, 최대한 평화 집회를 유도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