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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플러스] '이걸 들고 비행기 탑승'?…상상초월 압수품들

대체 이 물건들을 가지고 어떻게 비행기를 타려고 했을까요? 공항 검색대에서 상상 초월 압수 물품들이 적발됐는데, 박병일 특파원이 취재파일에서 소개하겠습니다.

지구 종말 상황을 다룬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이 기괴한 마스크는요, 실제 총알로 군데군데 장식돼 있어서 공항 검색대에서 압수를 당했습니다.

다음 또 다른 승객은 편지 봉투를 열기 위해서 손가락에 끼울 수 있는 흉악한 모양의 칼을 소지했다가 압수당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승객은 술이 든 병을 들고 타다가 적발이 됐는데, 이 병 안에는 해마 다섯 마리가 들어 있어서 주변을 놀라게 했습니다. 아마 해마 술이었던 모양이죠.

다음 미국의 인기 드라마인 '워킹 데드'에 나오는 소품을 본따 만든 이 야구방망이도, 또 다음 영화 '닌자 터틀'에 나오는 삼지창 소품도 무기를 연상케 한다며 압수당하기도 했습니다.

칼날이 다섯 개가 달린 채찍 모양의 이 물건은 물건 주인은 기념품 가게에서 비싸게 샀다고 하지만, 누가 봐도 위험해 보여서 공항에 헌납해야만 했습니다.

사실 이 물건들 대부분은 위탁수하물로 처리했다면 압수당하지 않았을 겁니다. 기내에 들고 타려는 것 자체가 실수였던 거죠.

그런데 시체 모양의 이 흉측한 인형 보시겠습니다. 반면, 검색대를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영화 속 소품으로 사용될 물건이었는데, 직원들이 이 인형은 다른 사람을 해칠 무기류가 아니라고 판단했는지, 아니면 미리 공항 측에 신고해서 허가를 받았는지는 확인되진 않았지만, 이 시체 모양의 인형은 일반 승객들과 함께 편안하게 기내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 [월드리포트] 상상초월 압수 물품…'이걸 들고 비행기 타려고?'

(김선재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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