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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경기서 닭 10마리 중 1마리 살처분

<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AI 피해가 가장 심한 곳이 경기도 지역입니다. 살처분이 500만 마리, 전국 피해의 절반 가량이 경기도에서 발생했습니다.

의정부에서 송호금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전체의 10%, 경기도에서 기르는 닭 10마리 가운데 1마리가 지금까지 살처분 됐습니다.

농민들은 발만 구르고 있습니다. 화면 보시죠.

전국 최대의 양계단지가 들어선 포천시 지역, 지난달 23일 AI가 발생한 이후에 살처분과 소독 작업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로변 14곳에 방역초소를 설치돼서 차단방역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승규/포천시청 팀장 : 양계장 들어가는 차가 오면, 사료 차량이나 닭 싣고 나가는 차, 계란 차량, 이런 차량을 (소독)해 주는 거죠.]

[노희경/포천시청 주무관 : 지금 축산농가에 가는 모든 차량은 다 소독을 해야 해요. 이런 (방역) 필증이 있어야 농장에 들어갈 수 있어요.]

AI는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 살처분된 닭과 오리는 56 농가에 530만 마리, 전체의 10% 수준입니다.

축산 농민들은 AI 백신의 도입, 계란 집화 단지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세을/대한양계협회 회장 : 13년 됐어요. AI 발생한 지가… 늘 땜질식으로만 처방하고 있다고요. 정부에 집화 센터 건립을 제안한 지 벌써 10년이 됐어요. 10년 전에 계획을 세워놓고 아직까지 시행을 안 하고 있어요.]

영남을 제외한 전국으로 AI가 확산된 만큼 살처분 위주의 방역대책을 재검토할 시점입니다.

특히 주변 농가까지 포함되는 예방적 살처분은 보다 탄력적인 운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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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경유 차량을 전기차로 바꿀 경우에 200만 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신축 아파트는 의무적으로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춰야 하고 기존의 아파트단지에도 충전시설 설치비가 지원됩니다.

경기도는 오는 2020년까지 전기 자동차 보급을 5만 대 수준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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