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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오후 2시 30분 청와대서 이정현·정진석과 회동

사흘 뒤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잠시 뒤 새누리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만납니다.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6일) 오후 2시 반에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정진석 원내대표와 회동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누리당 당론인 내년 4월 퇴진, 6월 조기 대선을 수용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입니다.

당초, 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나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참모들과의 논의 끝에 새누리당 지도부와 만나는 걸로 최종 정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새누리당 비주류에 이어 일부 친박 의원들까지 탄핵안 표결에 동참하겠다고 하는 상황에서 대국민 담화보다는 당에 정확한 퇴진시점을 전달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또, 새누리당 지도부와 2선 후퇴 방안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눌 걸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어제 허원제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내년 4월에 퇴진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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