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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윤석열 첫 대면…사심 없는 수사 당부

<앵커>

촛불집회 현장은 잠시 뒤에 다시 연결하도록 하고 특검 소식 전해드립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할 박영수 특검이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오늘(3일)은 수사팀장으로 지명한 윤석열 검사와 만나 수사팀 인선과 수사 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쯤 박영수 특검이 근무하는 변호사 사무실에 윤석열 검사가 찾아왔습니다.

윤 검사가 수사팀장으로 지명된 뒤 두 사람이 공식 대면한 것은 처음으로, 3시간가량 수사팀 구성과 수사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박영수 특검 : 파견되면 사심 없이 정도 있는 수사를 해달라는 부탁을 했고 이에 윤 검사도 맡게 되면 열심히 하겠다고 답변을 했습니다.]

윤석열 검사가 이끌던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에 참여했던 일부 검사들도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영수 특검은 특검보 인선을 비롯한 조직 구성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아직까지 특검보에 대해서 청와대에서 의견이 없는데 내일까지는 의견이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검보 후보 8명 가운데 4명이 확정되는 대로, 수사 영역별로 역할을 나눠 업무를 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법무부와 검찰에 모레까지 먼저 보내달라고 요청한 검사 10명이 오는 대로, 검찰에서 수사기록을 넘겨받아 검토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박영수 특검은 "서울 강남지역에 사무실을 준비하고 있으며, 모레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건물 내부 설비공사에 최소 일주일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12일에서 14일 사이, 특검이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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