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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집회서 '감옥' 퍼포먼스…문재인도 참여

<앵커>

네, 이번에는 광주 연결해 보겠습니다. 오늘(3일)도 광주 5·18 민주광장에 많은 시민들이 나와 촛불을 밝히고 있다고 합니다.

박성호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광주 금남로에 나와 있습니다.

촛불집회가 거듭될수록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정농단을 규탄하려는 촛불들의 숫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주 촛불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7만여 명, 경찰 추산 1만 5천여 명이 모였는데요, 오늘(3일)은 벌써 주최 측 추산 11만 명, 경찰 추산 2만 명이 참여하면서 지난 집회 참여자 수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도 광주 촛불집회에 참여해 광주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의 3차 담화와 국민 상당수가 찬성하는 탄핵에 대해 여야 정치권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정략적으로 이용하면서 성난 민심의 촛불은 더욱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이곳 집회에 횃불과 대형 걸개그림이 나왔는데요, 오늘은 감옥이 등장했습니다.

촛불문화재가 시작된 6시쯤 이 감옥에 박 대통령과 최순실 등을 형상화한 인물을 가두는 퍼포먼스가 펼쳐졌습니다.

광주 뿐 아니라 전남 곳곳에서도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구 500명의 대한민국 맨 서쪽 섬인 신안 가거도에서 횃불집회가 열린 것을 비롯해 전남 16개 시·군에서 이 시각 현재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 임소영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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