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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달리던 우즈 '와르르'…"만회할 수 있다"

<앵커>

1년 4개월 만에 필드로 돌아온 타이거 우즈가 복귀전 첫날 선두로 잘 나가다가 막판에 더블보기 2개로 무너지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아래 위 검정 옷에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르고 복귀전에 나선 우즈는 초반엔 날카로운 샷을 선보이며 팬들을 설레게 했습니다.

6번부터 8번 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며 4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서자 캐스터도 흥분했습니다.

[중계 캐스터 : 완벽합니다. 힘찬 출발입니다. 우즈가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이후 드라이버 티샷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샷 난조를 퍼트로 막아내며 겨우겨우 3언더파를 유지하다 마지막 세 홀을 버티지 못했습니다.

16번 홀 두 번째 샷이 벙커 안 덤불에 빠져 더블보기를 범한 우즈는 18번 홀에서도 티샷을 물에 빠뜨려 또 더블보기로 무너졌습니다.

세계 정상급 선수 18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즈는 1오버파에 그쳐 17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티샷의 페어웨이 안착률 46%, 아이언 샷의 그린 적중률 61%로 아직 실전 감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우즈는 그래도 희망을 이야기했습니다.

[몇 차례 실수가 있었는데 남은 사흘 동안 만회할 수 있습니다. (주말에) 더 잘 칠 겁니다.]

J.B 홈스가 8언더파 단독 선두에 나섰고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가 1타 차 2위에 올랐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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